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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이익 사상 최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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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6개 손해보험사 순익 9637억원 전망…전년比 54% 증가
자동차·장기손해율 개선세

손해보험사 이익 사상 최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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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손해보험사들의 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와 장기손해율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16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6개 손해보헙사들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2조63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6개 손해보험사들의 2015년 당기순이익은 1조8390억원, 지난해 순이익은 2조3763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209.7% 늘고 전년 동기보다는 54.4% 증가한 9637억원으로 예상된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 증가 예상되며 자동차 손해율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실손보험 개편으로 인한 절판효과에 따른 추가상각 인식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경쟁 심화와 보험료 인하에 대한 우려 존재하나 IFRS17 및 자본규제 변화를 앞두고 점유율 경쟁이 의미가 없다"며 "손해액 증가세 개선으로 인해 보험료가 일부 인하되더라도 손해율의 급격한 악화는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실손보험료 인상이 3년 연속 진행돼 누적효과로 손해율 개선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위험손해율 개선 폭은 크지 않겠지만 손해보험사의 보장성 보험 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에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의미가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국채 10년물 금리가 2.17%로 2015년 하반기 수준까지 상승했음에도 보험주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및 위험손해율 악화 추이가 지속됐던 2013~2015년보다도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서다. 김 연구원은 "손해보험사의 이익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며 "수익성 개선이 자본 우려로 밸류에이션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회계 기준 불일치로 인해 실질 가치 증가보다 회계적 자본 감소 우려가 보다 강조되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후순위채 또는 신종자본증권의 발행이 검토되고 있으나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가 운영자금의 부족이 아니기 때문에 재투자가 이뤄지며 연간 비용 1.5%를 가정하더라도 경상적 체력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손해보험사 최선호주로는 동부화재메리츠화재를 꼽았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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