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노상래 감독 "몸과 마음이 맞은 경기였다"

전남 노상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전남 드래곤즈 노상래 감독이 선수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전남은 15일 인천축구경기장에서 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원정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누르고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뒀다.

노상래 감독은 "지난 다섯 경기에서 선수들이 어려움이 많았는데 오늘은 잘하고자 하는 마음과 몸이 잘 맞은 경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 극복해줘셔 감사하다"고 했다.

노 감독은 이어 "선수들에게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다. 선수들이 팀적으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항상 있었는데 오늘 최효진, 현영민 등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했던 것이 효과를 봤다"고 했다.

또한 "결승골을 넣어준 자일에게도 고맙다. 자일의 처가 둘째를 임신하면서 팀에도 꼭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고 말을 많이 했는데 오늘 맹활약을 해줬다"면서 "양준아, 허용준, 김영욱 등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선수들이 있다. 다들 없어서는 안 될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활약한 신인 최재현도 준비를 잘해왔지만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해 위축돼 있었다. 오늘 데뷔 경기인데 기억에 남는 경기를 해준 것 같아서 좋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