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극 클린징과 산소수분케어로 피부에 생기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뷰티업계가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건강하고 똑똑한 스킨케어 방법'을 소개했다.
16일 필로소피 및 에스트라에 따르면 미세먼지 시즌에는 민감해진 피부가 추가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자극으로 한 번에 제대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손에 묻은 미세먼지와 세균을 먼저 씻어 내고 약산성 클렌저로 얼굴을 세안하면 피부 자극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를 말끔히 씻어내고자 피부를 세게 문지르거나 무작정 이중, 삼중 세안을 하는 것은 피부장벽을 손상시키는 행위로 금물이다. 오히려 피부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유분을 씻어내 피부를 더욱 약하게 만들기 때문. 피부는 PH 4.5~6.5의 약산성일 때 피부장벽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어준 후, 약산성 저자극 보습 세정제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오전에는 야외 활동으로 인해 미세먼지, 꽃가루 등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피부에 생기를 만들어주는 특성화된 수분제품을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후에는 낮 동안 외부 환경에 시달린 피부는 매우 민감하고 지친 상태이므로 고기능성 제품보다는 보습에 초점을 맞추고,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봄철 자외선으로부터의 피부 보호도 중요하다. 특히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는 대기오염물질 덩어리인 황산염과 질산염, 중금속 등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어 피부를 손상시키고,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 미세먼지로 인해 약해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 및 광노화를 촉진한다.
가장 손쉽고 확실한 자외선 차단 방법은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대기 중 부유물 등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유기 자외선 차단제와 무기 자외선 차단제로 나뉘는데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 닿는 자외선을 흡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열 에너지로 분산시켜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으나 발림성이 우수하다.
반면,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 산란하기 때문에 피부 자극이 적다. 피부가 약하거나 민감하다면 징크옥사이드, 타타늄디옥사이드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A의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PA 지수와 자외선 B 차단 지수인 SPF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한데 일상생활을 할 때는 SPF 30 이상, PA++, 장시간 야외활동 시에는 SPF 50, PA +++ 이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의 권장 사용량은 동전 500원 크기가 적당하며, 지속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위해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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