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14일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 재해 위험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내달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지역 및 시설은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해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곳으로 인명피해 우려 지역 1개소와 급경사지 43개소, 상시 침수 우려지역 및 대규모 건축 공사장 등 재해 취약시설 19개소이다.
또 방재시설 32개소와 재난 예방 및 경보 시설 34대, 양수기 23대에 대한 일제 점검도 실시된다.
더불어 내달 10일께 광주천변에서는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한 양수기 가동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태풍과 호우특보 시 한단계 빠른 대응을 위해 진행 단계별 대처 방안과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재난종합 상황실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위험지역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현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공무원과 지역 자율방재단, 통장 등을 현장 관리관으로 지정해 신속한 대비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급변하는 이상기후로 여름철 재난 및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사전에 재해 취약지역을 꼼꼼히 살피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사전 점검에 나서게 됐다”며 “여름철이 다가오기 전까지 정비?보완에 힘써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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