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 등 7개 학교 대상…15개 학교선 ‘아동 치과 주치의’ 운영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월산초등학교를 비롯한 관내 7개 초등학교 재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치아 건강관리를 위해 의료기관 1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백운동 프라도호텔에서 ‘2017년도 민·관·학 협력 학교 구강보건 사업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호 남구청장을 비롯해 광주서부교육지원청과 남구치과의사회 광주웰치과, 라온 치과, 이봉규 치과, 임승진 치과, 파르마 치과, 임정수 치과, 백운 치과, 김상태 치과, 하얀이 치과, 대성 치과, 미래아동 치과, 동아바른이 치과 등 12개 치과의원, 관내 7개 초등학교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월산초등학교와 농성초교, 백운초교, 대성초교, 봉주초교, 대촌중앙초교, 무학초교 등 7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12개 치과의원에서 다양한 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협약을 맺은 12개 치과의원은 오는 연말까지 이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아 홈메우기와 불소겔 이온 도포, 스켈링, 충치 치료, 구강보건 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남구는 학교 구강보건 사업 대상인 7개 학교를 제외한 관내 1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광주시 예산을 지원 받아 ‘아동 치과 주치의제’를 운영, 가정형편이 어려운 수백여명의 아이들의 치아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아동 치과 주치의제’에는 현재 27개 의료기관이 함께하고 있으며, 남구는 일선 학교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의 치아 관리 지원을 신청할 경우 학생 1인당 최소 2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진료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민·관·학 협력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치아를 갖게 하고, 구강질환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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