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백령도에 처음으로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백령도에 옹진백령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지방 중소도시나 낙후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복지서비스로 2014년 이후 전국 지자체 28곳에서 33개 사업대상지가 선정됐다.
이번에 새로 사업을 추진하는 백령도는 최북단 서해5도 가운데 한곳으로 앞서 지난해 연평도에 50가구가 추가로 선정된 바 있다. 연평도는 올해 안에 사업이 승인될 예정이다. 백령도에 들어설 공공임대는 진천리 일대로 국민임대 50가구, 영구임대 30가구 등 총 80가구 규모다.
임대주택과 함께 보행로 정비, 골목시장 활성화, 관광활성화 기반시설사업 등이 같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회의를 거쳤고 주변지역 정비계획을 세웠다. 지자체가 사업비 가운데 10% 이상을 부담하게 해 기존 정부 주도의 공공임대주택 공급과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이라고 LH는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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