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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50년 쇼핑 역사 잇는다…롯데플라자 철거된 자리 롯데百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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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ㆍ지상 4층 규모, 2021년 영업 개시 예정
대왕코너 종합상가가 뿌리, 맘모스백화점 롯데에 인수


청량리 50년 쇼핑 역사 잇는다…롯데플라자 철거된 자리 롯데百 신축 철거가 상당 부분 진행된 서울 청량리 롯데플라자 건물(사진=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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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서울 청량리 롯데플라자가 22년 역사를 뒤로 하고 철거된 자리에 롯데백화점이 들어선다.

14일 롯데쇼핑, 동대문구청 등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구(舊) 청량리 롯데플라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백화점을 짓기로 결정하고 지난 2월 청량리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관련 계약서에 서명했다.


청량리 롯데플라자는 패션, 잡화, 아웃도어, 스포츠 등 다양한 중저가 상품군을 갖춘 쇼핑몰이었다. 지난해 12월31일 영업을 종료한 뒤 시작된 건물 철거와 주변 정리 작업은 오는 8, 9월께 마무리를 목표로 착착 이뤄지고 있다. 신축 롯데백화점은 10월 착공에 들어가고 영업 개시 시점은 2021년께가 될 전망이다.

당초 백화점 개장을 비롯한 주상 복합 단지 완비 시점은 2020년으로 설정됐으나, 최근 1년여가 더해졌다. 롯데백화점 외 다른 시설들의 분양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청량리 4구역 재정비촉진지구로 불리는 해당 지역은 롯데플라자를 제외하곤 서울의 대표적인 집창촌이던 속칭 '청량리 588' 일대였다. 1994년 서울시 도심재개발구역 지정 이후 20년 넘게 주민 간 이견으로 개발이 지연된 곳이다. 2014년 9월 동대문구로부터 사업 시행 인가를 받고, 2015년 11월 관리 처분 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 사업이 겨우 본궤도에 올랐다. 2021년까지 65층 주상 복합 건물 4개동과 호텔ㆍ오피스텔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 타워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여타 상업 시설 입점 움직임은 전무한 상황이다. 동대문구청, 청량리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 등은 내심 롯데백화점과 함께 롯데 계열 호텔 브랜드가 들어오길 기대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관계자는 "롯데백화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롯데호텔 측에서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호텔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출점 여부를 논의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청량리 50년 쇼핑 역사 잇는다…롯데플라자 철거된 자리 롯데百 신축 1979년 맘모스백화점 개장 당시 모습(사진=K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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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지역에서 백화점이 부활하는 것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롯데플라자는 물론 더 앞 세대인 대왕코너 종합상가, 맘모스백화점 등을 떠올리게 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


1967년 대왕상가주식회사가 서울시와 계약을 맺고 청량리역 앞에 세운 대왕코너 종합상가가 뿌리로, 1970년대 세 차례의 화재를 거쳐 종합상가가 폐점한 뒤 같은 자리에 맘모스백화점이 문을 열었다. 1994년에는 롯데쇼핑이 맘모스백화점을 인수해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을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개조했고, 2010년 8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청량리 민자 역사에 새로 문을 여는 시점에 롯데플라자로 이름을 바꿔 6년여 동안 영업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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