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미국과 중국이 나서 북한에 대한 정치적 압력을 행사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독일 매체 풍케(Funke)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메르켈 총리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정치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미국과 중국이 함께 (압력을 행사)한다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나는 군사적 수단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북한에 대해서도 여러 측면에서 강력한 정치적인 압박을 가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자주 위반한다며 "세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북한의 비핵화"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리아 문제도 무력이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미국의 시리아 공격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이제 모든 일은 유엔 아래서, 러시아와 함께 정치적 해결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득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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