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호황을 맞고 있는 반도체 업계에서 꾸준히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업체로 코미코가 꼽혔다.
윤주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코미코에 대해 “2013년 기존 코미코(현재 미코)에서 세정과 코팅 부문만 물적분할해 생긴 신설법인(기존 코미코는 미코로 사명 변경)”이라며 “1996년부터 국내 최초로 세정과 코팅을 시작한 업계 1위 업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2005~2013년 중국, 대만, 미국, 싱가폴 등 해외법인을 설립해 지역별 거점을 확보했으며, 매출 비중은 세정 50.3%, 코팅 37.3%, 부품 12.3%다. 국내 45.4%, 해외 54.6%로 해외 매출이 더 높다”고 전했다.
정밀세정은 반도체 제조 장비 부품에서 발생한 오염물, 파티클(particle) 등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반도체 장비의 수율을 높이고 장비 수명을 연장시켜 원가경쟁력에 도움을 준다.
특수코팅은 세라믹 및 티타늄 부품을 세라믹 파우더 코팅기술을 이용해 세라믹 바디를 메탈바디로 대체해 제조사의 원가 절감에 기여한다.
윤 연구원은 “코미코의 모회사 미코를 통해 파우더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에 따라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코미코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TSMC,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상위 5개사와 모두 거래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코미코는 오스틴공장을 보유해 현지 반도체업체(삼성, 인텔, 마이크론, Texas Instruments 등)에게 모두 납품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윤 연구원은 “올해 전방업체의 투자 증가에 따른 시장 성장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며 “중장기 투자 가능한 반도체 업체”라고 평가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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