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1일 넷마블게임즈의 공모가가 희망 밴드 상단으로 정해져도 투자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넷마블게임즈의 공모 희망가 밴드는 12만1000~15만7000원, 하이투자증권 목표주가는 18만2000원이다. 넷마블게임즈의 적정 기업가치는 15조5000억원으로 산정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 희망가 밴드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7~20.4배로 글로벌 동종 그룹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흥행으로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되더라도 15.9%의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올해 넷마블게임즈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08.6% 늘어난 3조1284억원, 영업이익은 237.6% 증가한 9948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8일간 반영됐던 ‘리니지 2 레볼루션’ 매출액은 올해 연간 온기로 반영되며 ‘펜타스톰’, ‘블레이드앤소울’, ‘세븐나이츠 MMORPG’ 등의 블록버스터 신작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공모 예정금액은 2조원 수준으로 이 중 1조원은 인수·합병(M&A) 투자에 소요될 예정"이라며 "유명 IP를 확보하고 있거나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해외 게임 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 비유기적 성장 또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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