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복지사각지대 감싼 송파구 행복(이웃)울타리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2017년 동 행복울타리 복지서비스 공모 사업 13개로 확대 운영...11일 오후 3시 송파구청 대강당서 역량 강화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이달부터 동 행복울타리(동 지역보장협의체)를 대상으로 복지서비스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행복울타리는 동별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 사업 발굴과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지원된다.


올 2월동안 행복울타리 사업을 공모한 결과 지역 특색과 여건을 반영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 신청됐다.

송파구는 구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의 심의를 거쳐 총 13개 사업(소요 예산 5677만원)을 시행키로 했다.


마천2동의 ‘독거어르신 가족만들기 결연사업’등을 포함해 지난해 발굴해 추진 중인 7개 사업과 더불어 올해 6개동의 행복울타리가 추가됐다.


송파구 행복울타리 13개 사업은 주로 저소득 주민과 홀몸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한다. 주택 안전 점검 및 수리부터 생신상 차려드리기, 밑반찬 지원, 웃음 치료, 책 읽어드리기 등의 돌봄이 지원된다.


#사례1


실례로 거여2동 행복울타리에서는 지역내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계절을 봄처럼 만들기’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거여2동은 재건축 지역과 임대아파트가 있는 저소득 밀집 지역이다. 저소득층 가운데서도 고령으로 근로 능력이 없고 가족 관계가 단절돼 사회관계에서도 소외된 홀몸 어르신의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행복울타리 위원 18명과 복지통장 30명이 모여 홀몸 어르신들이 사계절을 봄처럼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종합적인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내 90세대 어르신들과 결연을 맺어 주 1회 전화 통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주기로 했다. 동시에 주기적으로 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선풍기와 온열매트, 이불 등의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희망나눔우체통’을 설치해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복지사각지대 감싼 송파구 행복(이웃)울타리 잠실본동 냉장고야 부탁해
AD


‘희망나눔우체통’에 쌀이 떨어져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이나 독거 어르신이 있는 가정, 갑작스러운 실직과 질병으로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정 등에 대한 내용을 적어 넣어주면 ‘우리동네 행복울타리 회의’를 거쳐 민간 지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사례2


오금동에서는 책 읽는 송파에 걸맞게 ‘독서 도우미와 함께하는 특별한 생일날’을 준비하고 있다.


생일도 잊고 고단한 삶을 사는 저소득 어르신을 방문해 책을 읽어드리며 따뜻한 글귀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혼자 계시는 시간에 정성껏 키우면서 스스로를 아끼고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화분을 선물하는 등 특별한 생일잔치를 열 계획이다.


#사례3


방이 1동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밑반찬 기부은행’사업을 벌인다. 식자재 전용 냉장고를 설치해 기부 받은 먹거리를 보관했다가 반찬을 만들어 지원 대상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례4


잠실본동에서는 ‘냉장고야 부탁해 플러스 다 모아장’사업을 추진한다. 동 주민센터에 냉장고와 장을 설치해 주민과 전통시장으로부터 기부 받은 음식과 생활 용품을 저소득 주민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송파구는 동 행복울타리 및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대상으로 4월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민관협력을 통한 동 행복울타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김미경 웰범 대표가 강연을 맡아 민관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와 건강한 지역 복지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식전 공연으로 송파문화원 젠틀맨 합창단의 노래 공연이 참석자 모두에게 따뜻한 봄기운을 전달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동 행복울타리는 지역 사회 내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웃이 자발적으로 협력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촘촘한 안전망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대상자 모두가 복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송파구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