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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50%이상 지지 모아달라…그래야 제대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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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대통령 나와야 제대로 개혁하지만…민주당 반대로 결선투표제 무산"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10일 "제대로 개혁하기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이 50% 이상의 지지를 모아주셔서 당선시켜 주시기를 호소한다"며 "그래야 제대로 된 개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be정상회담'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국민만 보고 제가 생각하는 비전과 정책을 말씀드리고, 이에 대해 평가받는다는 자세로 계속 정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우선 조갑제(72) 조갑제닷컴 대표가 '문재인을 안철수로 막으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말씀드렸듯이 국민만 보고 정치를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어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따른 과반 지지 확보여부에 대해서는 "저는 오래전부터 결선투표제를 주장해왔다"며 "현안·과제가 너무나 많은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이 제대로 개혁 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특히 "50% 이상의 지지를 모아주셔서 당선시켜 주시기를 호소한다"며 "그래야 제대로 된 개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세대와 질문·답변을 주고받으면서 청년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그는 주거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서울시가 시행 중인 청년임차보증금융자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이자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면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는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학금을 폐지하겠다"며 "폐지하면 등록금을 올리려는 유혹에도 빠질 수 있는데, 그것도 올리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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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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