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근혜 3차 구치소 검찰조사 종료…8시간30분간 압박조사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박근혜 3차 구치소 검찰조사 종료…8시간30분간 압박조사
AD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후 세번째 검찰조사가 8시간30분만에 종료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8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박 전 대통령 조사가 오후 5시30분께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에는 앞선 1∼2차 서울구치소 방문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검 한웅재 형사8부장이 투입됐다. 한 부장검사는 지난해 특수본 1기 수사때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대기업 강제 모금 등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검찰조사에서도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검찰조사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관련된 범죄사실 등에 대해 '모른다'거나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구속된 후 검찰의 구치소 방문조사는 이달 4일과 6일에 이어 세 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40분까지 10시간 40분가량 조사를 받았고, 6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께까지 9시간가량 조사에 임했다.


전날 박 전 대통령 구속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한 검찰은 이날도 박 전 대통령의 삼성 뇌물수수 혐의 등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의혹과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차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전반에 걸쳐 개괄적인 질문을 한 이후 2차 조사 때부터는 세부적인 내용을 알아보고 있다. 검찰이 그동안 수집한 각종 증거와 진술을 제시하면서 박 전 대통령 자백을 압박하는 한편 공소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보강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 이전에는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이달 4일 처음 방문조사를 시작한 이후 이틀 간격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만큼 박 전 대통령의 기소 전까지 3∼4차례 조사가 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