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자본 통제와 환율 안정 노력으로 회복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중국의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며 지난달에도 3조달러를 넘겼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현지시간)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3조91억달러(약 3413조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월 집계치 3조51억 달러보다는 약 40억달러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3조110억 달러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7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올해 1월 약 6년 만에 처음 3조 달러 밑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2월에 다시 3조 달러를 회복했고 3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엄격한 자본 통제와 환율 안정 노력을 기울였다. 중국 경제 회복 움직임에 달러 약세까지 겹치면서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늘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8월 말 중국의 금 보유고는 737억 달러어치로 직전 달보다 7억 달러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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