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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YT 인터뷰 "인프라 사업 추진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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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인프라 사업을 세제개편, 의료개혁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1호 법안인 트럼프케어가 하원에서 좌절된 데 이어 세제개혁마저 험로가 예상되자 의회에 당근을 제시한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프라는 인기가 많아서 다른 법안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인프라를 좋아하며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과 세금 법안의 동시 추진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사용한 전략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9년에 인프라와 자본 확충을 위해 3000억달러의 세금혜택이 포함된 경기부양책을 사용한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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