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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지인들이 짜고 친 성추행 사건…이제 두렵지 않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김기수 “지인들이 짜고 친 성추행 사건…이제 두렵지 않아” 김기수 / 사진 = 김기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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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로 변신 후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개그맨 김기수(40)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그의 과거가 주목받고 있다.

김기수는 지난 2010년 동성 작곡가 A를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고소인인 작곡가는 당시 술에 취해 자던 중 김기수가 자신의 옷을 벗기고 성적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모두 김기수의 지인이었던 고소인과 증인들은 김기수에게 1억1000만 원을 요구했고 무죄를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4년 동안 재판에 불복하며 김기수를 법정에 세웠다.

김기수는 지난 4일 밤 방송된 SBS+ '내 말 좀 들어줘'에서 "처음 조사 받을 때부터 무죄였지만, 그들을 혼내주고 싶어 갈취죄로 구속시킬려고 합의금을 건네줬다"가 루머를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


김기수는 "지금은 두렵지 않다. 날 지켜주는 팬들이 생겼다. 요즘은 내가 점점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추행 혐의에도 불구하고 김기수는 꿋꿋이 방송을 이어오다가 지난해부터 뷰티크리에이터로 변신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SBS 디지털채널인 모비딕의 뷰티 프로그램 '김기수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김기수의 개인 유튜브 채널은 현재 64,040명이 구독하고 있다.


김기수 “지인들이 짜고 친 성추행 사건…이제 두렵지 않아” 지난 2일 김기수의 SNS에 올라온 심경글 / 사진 = 김기수 인스타그램


김기수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용서는 하나, 잊지는 못 한다"며 "나를 갖고 논거, 나를 기만한 거, 비웃은 거. 이 모든 걸 다 밝히고 싶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덮어두려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 다음날인 3일 김기수는 "걱정시켜드려 죄송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뷰티 쪽에서 더 많이 활동 할 예정이다. 잘 할거다"라고 심경글에 대한 반응에 답했다.


김기수는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이현경 기자 lhky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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