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개그맨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로 돌아온 김기수가 유튜브 뷰티 방송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이하 예살그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기수는 최근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살그살'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안티 팬들은 꼽았다.
메이크업을 한 모습을 SNS에 올려 악플러들의 비난을 받았다는 김기수는 안티 팬들로 인해 대인기피증까지 왔다고 고백하며 "그러던 중 친구의 '잘할 수 있는 것을 자랑해라'란 말 때문에 용기 내서 영상을 올렸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김기수는 "그렇게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안티 분이 제 팬이 됐더라고요"라고 덧붙여 '예살그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양한 뷰티 팁을 담은 '예살그살'이 여성들의 인기를 모은데 대해 김기수는 "우리나라 여성들은 화장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이기적이게 하지 못한다"며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남자들이 좋아하는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들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김기수는 "화장은 철저히 이기적으로 해야 한다. 누구의 말을 들어서도 안 된다"고 단언하며 '예살그살'에 대해 "누굴 타깃으로 뒀다기보다는 여성해방운동에 가깝다"고 표현해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비전을 제시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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