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대구·경북권 비축기지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비축기지는 지방의 노후화된 8개 비축기지를 4개 권역으로 광역화하는 '비축기지 현대화 및 광역화사업' 제1호 정부비축기지이다.
안심, 이현 기지로 나눠 운영되던 비축기지를 통합하고, 온도와 습도 조절 기능 등을 갖춘 과학적인 비축기지로 현대화해 보관능력을 확대하고 물류효율성도 개선됐다.
총 공사비 244억을 투입해 기존 안심비축기지 대비 건물면적은 57%, 보관능력은 88%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3년부터 수도권 외 전국 4개소에 현대화, 광역화된 비축기지를 건설 중에 있다.
대경권 비축기지를 시작으로 올해 충청, 호남권 비축기지를 완공하고, 내년에는 부산·경남권도 완공할 예정이다.
4개 권역 비축기지가 완공되면 비축농산물 품질관리 기능이 제고되고 비축농산물 보관능력이 기존 7만t에서 10만t으로 확대되는 등 보관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비축농산물 재고 관리 등 자동화를 기반으로 하는 물류효율화와 현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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