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세월호 수거현장에서 총 79점의 유류품이 수거됐다.
3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펄 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현장에서 옷가지와 휴대폰, 작업화 등 총 79점의 유류품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1일부터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펄 제거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7시 작업을 끝냈다.
펄 제거 작업 도중 세월호 조타실에서 이준석 선장의 손가방이 발견됐다. 가방 안에는 여권, 신용카드, 통장이 들어있었다.
이밖에도 갑판 곳곳에서 통장지갑, 필기구(연필·색연필·볼펜), 수첩, 모포, 휴대폰, 화장품 샘플, 작업화, 스웨터, 넥타이 등이 수거됐다.
해수부는 "나머지 유류품의 경우 펄과 유성혼합물 등이 묻어 있어 소유자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건조와 세척작업 등을 거쳐 소유자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3점의 뼛조각을 포함해 총 20점이 발견됐지만 모두 동물 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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