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기아차는 3월 한 달 간 총 23만822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감소한 수치다.
국내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K7, 모하비 등 신차효과 등의 호재로 5만대 이상 판매됐던 전년 대비 5.7% 감소한 4만7621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현지 시장의 수요 감소로 인해 국내공장 생산 분과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모두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한 21만7796대를 기록했다.
지난 2월과 비교해선 국내판매는 전 차종에 걸쳐 판매가 늘어나 21.6% 증가했고, 해외판매도 국내공장 생산 분이 10.2% 증가한 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4.1% 증가해 글로벌 판매는 7.2% 늘었다.
1분기 누적판매는 65만9336대로 전년(70만5159대)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판매는 12만1791대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주요 신차 출시 등으로 호재가 많았던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와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 모두 줄어 총 6.8% 감소한 53만7545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해외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무리한 판매 증가보다는 현지 수요 상황에 맞는 탄력적 대응으로 내실 강화에 힘쓰겠다”며 “스팅어를 비롯해 다양한 신차가 곧 투입되면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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