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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리테일·브랜드 매각으로 연말 부채비율 200%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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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랜드가 이랜드리테일 지분의 일부 매각과 부동산·브랜드 매각을 통해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규진 이랜드그룹 CFO는 3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이랜드리테일이 5월 안에 상장한다는 목표가 틀어졌지만, 이랜드리테일 지분 6000억원어치의 매각과 수익성이 부진한 비효율 브랜드 및 부동산 자산 매각 등으로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미만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부채비율은 240% 수준"이라며 "이랜드리테일 지분 매각으로 6000억원이 들어오고, 부동산매각으로 3000억원, 비수익 브랜드 매각으로 500억원이 유입되면 올해 말까지는 이랜드의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CFO는 현재 이랜드리테일 지분 매각을 위해 주관사인 동부증권 및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투자구조 협의 및 외부투자자 유치를 진행 중이고, 투자와 관련해 대략적인 윤곽이 잡힌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투자자 실사가 진행 중인 이번 딜은 5월 중으로 투자자 의사결정이 완료되고, 6월 중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이랜드리테일 지분을 매각하지만, 경영권은 위임되기 때문에 여전히 이랜드가 가지게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랜드리테일로부터 이랜드파크 분리 작업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향후 재무구조가 개선된 이랜드리테일은 2018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CFO는 비수익 브랜드 매각 관련해서도 현재 주관사 선정 및 실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지주회사 격인 이랜드월드의 성격을 더 명확하기 위해 향후 패션사업 부문 분리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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