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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 분리 먼저…상장은 2018년 상반기에 완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랜드가 늦어지고 있는 이랜드리테일 기업공개(IPO) 절차에 따른 자금조달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랜드파크를 우선 분리하는 기업구조 개편이라는 차선책을 마련했다.


이랜드그룹은 3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랜드리테일 지분 매각을 통해 60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 재무구조와 신용등급 안정화를 먼저 이루는 한편, 이랜드리테일의 자회사인 이랜드파크 등을 분리하는 선제적 기업구조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규진 이랜드그룹 CFO는 "이랜드파크의 이슈 때문에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했지만, 상장 절차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수동적으로 기다리면서 대응하기 보다는 선제적, 주도적으로 움직여서 상장을 적극 추진하고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우선 이랜드리테일의 일부 지분 매각으로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주관사인 동부증권 및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투자구조 협의 및 외부투자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들어오는 매각자금으로 이랜드리테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3000억원을 해결하고, 이랜드월드는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는 이랜드파크 지분을 매입해 기업구조를 이랜드리테일이 상장하기 수월하도록 단순하게 개편한다.


이 CFO는 "이랜드리테일의 자회사 이랜드파크를 분리 후 단독 상장시 상장 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며 "그 효과가 결국엔 이랜드월드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랜드리테일은 '상장 의무조항'을 두고 2018년 상반기 중 IPO를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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