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오는 4일 홈 개막전에서 특별 제작된 붉은색 동백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롯데는 2017시즌 홈 개막전의 테마를 '사직의 봄, 거인의 봄'으로 정하고 입장한 관중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일 전했다.
야구장 광장에는 웹툰 작가 최훈의 롯데 자이언츠 캐릭터와 S-OIL 구도일 패밀리 피규어가 전시된다. 관중들은 피규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만져볼 수 있다.
식전행사로는 부산문화회관 합창단의 응원가 메들리와 2016시즌 자이언츠 아이돌의 우승팀인 덕문여고 학생들의 축하공연 그리고 어린이 치어리더팀 슈팅스타의 공연이 열린다.
공연이 끝나면 화려한 대형 통천과 팬 기수단의 깃발 사이로 선수단이 입장한다. 선수단은 개막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붉은색 동백 유니폼을 착용한다. 동백 유니폼의 정중앙에는 'BUSAN'이 새겨져 있고 오른쪽 소매에는 동백과 롯데자이언츠의 로고가 어우러진 이미지 패치가 부착돼 있다.
롯데는 입장 관중에게도 붉은색 타올 1만장과 응원피켓 1만5000장을 배포해 경기장 전체를 동백꽃처럼 붉게 물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막전 시구는 부산 출신 여배우 임수향이 맡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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