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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인사 "금리 인상 서두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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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미 뉴욕 연은 총재 "급한 긴축 필요없다"
꾀레 ECB집행이사 "불확실성 고려해 통화정책 정상화 신중해야"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인사가 급격한 긴축은 필요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급하게 긴축에 나서야 할 만큼 경기가 과열된 상태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 올 1분기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 역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해 신중할 것을 강조했다.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는 "디플레이션 우려는 사라졌지만 세계경제와 정책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의 물가지표는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비지출 소비자물가(PCE)는 전년동월보다 2.1% 올라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의 목표치(2.0%)를 상회했다. BNP파리바는 "미국에서 물가상승 가속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경제활동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경기 하박압력은 감소한다는 신호"라고 평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우 3월 소비자물가(잠정치)가 전년동월대비 1.5% 올랐다. 하지만 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던 2월(2.0%)보다는 둔화돼 시장 예상치(1.8%)를 하회했다. 이에 UBS는 "ECB가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를 2018년 1월부터 시작해 6~9개월간 지속한다는 발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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