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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공개]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유수홀딩스서 11억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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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공개]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유수홀딩스서 11억원 받아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눈물을 닦고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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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유수홀딩스는 31일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최은영 회장에 11억22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보수는 급여로만 채워졌다.


유수홀딩스는 급여와 관련, "주주총회 결의로 정한 지급한도 범위내에서 임원보수규정에 따른다"면서 "직무·직급,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기본급을 총 11억2200만원으로 결정하고 연간 기본급 총액을 12등분하여 매월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최은영 회장은 남편인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이 사망하면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한진해운을 이끌었다가 2014년 경기침체에 허덕인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한진그룹에 넘겼다. 조양호 회장이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 부었지만 한진해운은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이후 물류대란 사태가 벌어졌으며 이후 회생을 모색했지만 결국 파산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 사태 책임론의 당사자로 지목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눈물을 흘리며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고, 이후 물류혼란의 수습에 1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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