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마트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19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시대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매출은 영업일수와 휴일 부족으로 부진하지만 피코크 등 상품마진 상승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연결기준 매출액은 3노8410억원으로 5.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마트 5.1%, 슈퍼마켓 2.1%, 기타부문 9.8% 등이 반영된 수치다.
여 연구원은 "지난해 피코크 매출은 약 1900억원으로 파악된다"면서 "올해 이마트는 2500억~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코크는 1인가구 증가와 구조적 변화에 따라 성장하는 가정간편식 상품이며, 경쟁 상품보다 상품 마진이 높다는 평가다.
여 연구원은 "생품개발로 인해 트레이더스와 할인점 뿐만 아니라 슈퍼마켓, 이마트몰의 전망도 밝다"면서 "기존점 매출 부진에도 이마트의 영업이익 상승을 예상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