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지혜의 성전’ 설치미술 ‘꿈의 비행’ 등 총 3점...올 8월까지 완료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올 10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중인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에 설치할 미술작품 3점에 대한 공모 당선작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0월이면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가 준공된다.
옛 마포구청사 부지(마포구 성산로 128)에 지하 2, 지상 6층 연면적 2만229㎡로 도서관과 청소년교육센터, 근린생활시설, 공영주차장 등 복합건물이다.
구는 2011년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공모대행제’를 통해 조각, 회화, 설치미술 각 1점씩 총 3점에 대해 약 2달여간의 작품 접수(조각 35작품, 회화 40작품, 설치미술 21작품)와 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 21~23일 마포구 미술작품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공정하게 선정했다.
▲조각은 장준혁 작가의 작품인 ‘지혜의 성전’▲회화는 정종기 작가의 작품인 ‘talk & electronics humanoid’ ▲설치미술은 장성재 작가의 작품인 ‘꿈의 비행’이다.
조각에 선정된 ‘지혜의 성전’ 작품은 책의 기둥에서 청년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통해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가 미네르바의 부엉이처럼 혼란스러운 일상으로부터 잠시 빠져 나와 자신을 돌아보고 지혜를 충전하는 장소라는 것을 표현한 작품이다.
회화에 선정된 ‘talk & electronics humanoid’은 푸른 소나무처럼 도서관에서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감과 소나무와 같은 푸름을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설치미술에 선정된 ‘꿈의 비행’은 하늘하늘 움직이며 미래의 꿈을 향해 날아가는 나비들의 형상을 열기구 형태로 조형화해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작품이다.
작품심사결과 등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홈페이지(http://www.mapo.go.kr )에서 참고하면 된다. 마포구 도시경관과 ☏3153-9465
3점의 미술작품은 오는 8월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구는 부모의 학력과 재력이 자녀의 학력을 좌우하는 교육 양극화 시대에 ‘학력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대안이 독서라고 보고 공평한 교육 기반을 만들기 위해 교육에 방점으로 두고 구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옛 마포구청사 부지에 지하 2, 지상 6층의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가 건립되고 있다.
올 10월 준공 예정인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는 장서 30만 여권과 683석의 좌석을 갖춘 열람실을 비롯 어린이 자료실, 북카페, 토론방 등을 마련해 동화 연극놀이와 책읽기 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교육센터를 통해 영어교육과 특기적성, 진로직업, 자기주도 학습 공간 등을 조성해 청소년들이 한 곳에서 독서와 학습 뿐 아니라 예술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가 단순히 책만 보는 도서관이 아니라 ICT(정보통신기술) 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도서관에서 지혜를 충전하고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미술작품이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우리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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