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손수 캐고 재배한 쑥, 취나물, 표고버섯 택배로 배송"
"10년째 봄나물 보내기 운동 지속, 지역의 좋은 전통 만들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 용산면(면장 김병수)은 지난 28일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향우 300명에게 고향의 정을 담은 봄나물을 보냈다고 전했다.
주민들이 손수 캐온 쑥과 취나물과 직접 재배한 표고버섯을 위생적으로 포장해 향우들이 손쉽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배로 발송 했다.
용산면에서 향우들에게 봄나물 보내기 운동을 한 것은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봄나물을 받아온 향우들은 매해 이맘때면 고향의 정과 어머니의 따뜻한 정을 느낀다며 감동을 전한다.
행사를 주관한 용산면번영회 김용열 회장은 “봄나물을 받아 본 향우들이 잠시나마 잊고 살았던 고향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봄나물 보내기가 지역의 좋은 전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