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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서 남산까지 한 번에…주변건물에 연결통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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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 서울로7017 정식 개장일부터 통로 이용 가능

서울로7017서 남산까지 한 번에…주변건물에 연결통로 설치 서울로7017과 주변 건물 연결통로 설치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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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서울로7017'과 근처 대형빌딩 두 곳을 연결하는 공중통로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중통로는 5월20일 서울로7017 정식 개장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중통로를 연결한 2개 빌딩은 '대우재단빌딩'과 '호텔마누'다. 서울로7017에서 시작되는 17개 보행길 가운데 처음으로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공중통로 공사는 25일 기초 및 기둥 공사를 마친 뒤 27일 보행로 바닥판 거치를 완료했다. 바닥판 포장과 난간 설치를 끝내면 다음 달 5일 마무리된다.


공중통로 조성 사업비는 대지경계선을 기준으로 소유권에 따라 시와 건물주가 각각 분담했다. 시는 연결통로 전체 설계와 시공을 담당했고, 각 빌딩주는 건물 내부 리모델링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맡았다.

서울로7017을 찾는 시민들은 더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두 건물은 시민들에게 화장실 6개소를 개방한다. 대우재단빌딩 공중통로를 통해 건물에 진입한 뒤 1층과 연결된 힐튼호텔 샛길을 지나면 남산공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것은 물론 호텔마누 공중통로를 통해서는 숭례문으로 가기 쉬워진다. 또한 건물 내부를 리모델링하면서 식당, 카페, 편의점 등 약 30개의 편의시설이 문을 연다.


시는 이번 공중통로 완공을 시작으로 나머지 15개 보행길과 횡단보도 4개소를 다음 달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2개 대형건물 연결통로를 통해 건물에 입주한 직장인들은 보행길로, 서울로 7017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건물을 통해 남산공원, 남대문시장으로 이동해 주변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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