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3개 분야 15개 지표 기준으로 심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충민원 처리실태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2015년 ‘부진’에서 2016년 ‘최우수’로 1년 만에 4단계나 뛰어 올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5년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 광역 17개, 기초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6년 지자체 고충민원 처리실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고충민원 예방?해소?관리기반 등 3개 분야 15개 지표에 대한 전문가의 서면심사와 현지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최우수(90점 이상), 우수(80~89점), 보통(70~79점), 미흡(60~69), 부진(60점 미만)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구로구는 고충민원의 예방과 공정한 처리를 위해 지난해 초 TF팀을 구성해 전략회의를 수시로 개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교육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집단민원 해결을 위해 해당 부서가 이해관계 주민들과 지속적인 간담회, 현장 방문 등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였다.
특히 구로구 옴부즈맨을 통해 부당한 행정처분으로부터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구정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등 행정의 투명성과 구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힘썼다.
한완석 감사실장은 “무엇보다 기관장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구청장이 구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이유다”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각종 공공정책 추진과정에서 예견되는 갈등의 예방과 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갈등관리심의위원회와 갈등조정협의회도 구성해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성 구청장은 “구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공직자의 제일 중요한 소명이다”며 “민원인의 입장에서 소통하며 공정하고 친절하게 고충민원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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