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봄과 가을 여행주간에 '2017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걷기에 지역 특색을 가미한 체험형 여행프로그램으로 침체된 국내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봄 여행주간(4월29일~5월14일)에 열세 개, 가을 여행주간(10월21일~11월5일)에 스물다섯 개의 프로그램을 각각 선보인다. 50대 이상에 편중된 걷기여행을 전 세대로 확신하고자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1박2일 걷기여행 등 다양한 시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숲길과 바닷길이 어우러진 동해안 해파랑길의 명소 '영덕 블루로드'가 대표적이다. 아름다운 세 구간을 천천히 걸으며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반짝이는 숲길과 바닷길 속에서 일상에 지친 모습을 치유하고 내면의 힘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걷기여행은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 흐름에 부응하는 치유와 체험형 관광콘텐츠"라며 "앞으로 축제를 연례화해 새로운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문체부는 더 많은 국민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음 달 초부터 일간지, 인터넷, 기차역 게시판 등을 통해 축제 프로그램과 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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