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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전자,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목표주가 250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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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가격 강세에 따라 기존 전망치 9.4조원을 상회하는 9.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에 가정했던 1분기 DRAM, NAND ASP 증가율은 각각 +13%, +5%였으나 실제 ASP 증가율은 DRAM +18%, NAND +8%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반도체 부문의 1Q17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는 6.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고가폰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보이는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2.1조원(QoQ -18%), LCD Capa 축소의 악영향이 예상되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1.3조원(QoQ -6%), 계절적 TV 판매량 감소가 발생한 CE 부문의 영업이익은 0.2조원(QoQ -45%)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판단됐다.

또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고정거래가격 강세 지속과 갤럭시 S8 출시 효과에 따라 1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는 존재하나 IM 부문 회복과 AMOLED 개선에 의한 전사 실적의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됐다.


중국의 IT 재고액이 전고점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에 따라 일부 PC, 스마트폰 부품에 대한 주문 축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IT 수요의 대폭 개선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중국 IT Set 재고 축소의 영향이 올해 3분기부터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부문에서의 원가 경쟁력 강화 및 IM 부문의 이익 회복에 따라 올해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12조원을 상회하며 여타 IT 대형주들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변경과는 별개로 주주환원정책 강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지주사 전환 등의 지배구조 변경 절차를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은 이에 대한 실망감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지배구조 변경과는 별개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매년 말 65조~70조원 수준의 순현금을 유지하고 이를 상회하는 Free Cash Flow의 절반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9.3조원의 하만 인수금이 지출되나 순이익이 전년 대비 12.8조원이나 증가하는 35.5조원에 달할 전망이므로 삼성전자의 주주 환원 재원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44.9조원에서 46.1조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적정주가 역시 기존의 22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신규 적정주가 250만원은 올해 예상 BPS에 역사적 평균 P/B 배수 1.8배를 적용한 것으로, 이는 올해 EPS에 비해서는 11.6배에 해당하며 P/E 배수 기준으로도 역사적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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