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이 녹동항, 과역면 등 음식거리 조성에 이어 계절별 대표음식을 발굴해 보급하는 등 지역관광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흥군은 사계절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계절별 대표음식 17종을 발굴하고 관내 음식점에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고흥의 우수 농수특산물로 선정된 ‘8품(品)9미(味)’를 주재료로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대표음식으로 선정했다.
주재료로 ▲봄에는 바지락, 주꾸미 ▲여름에는 장어 ▲가을에는 전어·서대·낙지 ▲겨울은 매생이·삼치·굴을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바지락 맑은탕 ▲바지락 초무침 ▲피굴 ▲매생이 굴탕 등 대표음식 17종을 발굴했다.
또 보조메뉴로 샐러드·조림용 유자드레싱과 유자식초에이드 등도 개발해 보급한다.
고흥군은 이번에 발굴된 대표음식 가이드북을 제작해 일반음식점에 보급하는 것은 물론, 오는 7월 개관예정인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등 관내 3개소에 계절별 대표음식 전문점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특색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대표음식 발굴·보급으로 관광객들에게 보는 여행에 더해 먹는 여행으로 한층 더 풍부한 여행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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