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홍준표";$txt="홍준표 경남지사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size="550,366,0";$no="2017032211003513821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은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따른 '보수의 위기'라는 현실 인식에 대해 견해차를 보였다.
홍준표 후보가 "보수의 위기라기보다 박 전 대통령의 위기"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김진태·이인제 후보가 강하게 문제 제기를 했다.
이날 열린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TV토론회(KBS)에서 홍 후보는 "보수의 대표로 뽑았던 분이 대통령을 하면서 국민 앞에 부끄러운 행태를 보여왔기 때문에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탄핵하게 된 것"이라며 "그 분이 탄핵되면서 그 분의 위기이지, 보수전체의 위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태 후보는 "국민의 압도적 다수에 의해 탄핵된 게 아니다. 헌재에서 사법 심판을 받고, '여론 심판'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 후보는 홍 후보를 겨냥해 "그 시각은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시각이다. 자유한국당의 시각은 아니다"면서 "주소를 잘못 찾아온 것 아닌가"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이인제 후보도 "홍 후보의 인식은 문제가 있다. 보수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의회주의와 법치주의가 우리 사회에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반론을 폈다.
그는 "광화문 촛불시위에서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혁명 구호가 난무해도 야당 의원들 누구 하나 비판하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대통령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 중심적 가치와 정체성이 흔들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통령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역대 대통령들도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혁신을 통해서 다시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용 후보는 "보수의 위기는 기득권의 집착 때문"이라며 "성장 중심의 경제 정책과 국가 안보를 통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불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에 국민 대통합을 통해서 국가를 개조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