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주식회사 톱텍과 1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펀드 협약은 중기청과 투자기업인 톱텍이 50대50으로 조성한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 성공한 개발제품을 톱텍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한다.
톱텍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 관련 자동화설비산업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중견기업이다.
중기청은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국수자원공사 등 62개 투자기업(공공기관, 대ㆍ중견기업)과 누적 7594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748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으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참여기업은 63개사, 펀드 총액은 7694억원으로 늘었다.
향후 중기청은 중소기업간 기술 협력과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8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 성공한 제품에 대해 금융, 마케팅, 인력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연계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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