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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위생 불량 김밥·도시락 업소 29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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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개소 위생점검 실시…원산지 미표시 업소가 가장 많아

서울 내 위생 불량 김밥·도시락 업소 29곳 적발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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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김밥 및 도시락 판매업소 122개소의 위생을 점검한 결과 29개소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6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48명, 자치구 공무원 32명 등 총 80명을 24개 점검반으로 구성해 김밥 및 도시락 판매업소 122개소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최근 3년간 위생 관련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소들이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음식점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위생모 착용·건강진단 등 개인위생 관리 여부, 식품취급시설 내부 청결 관리 여부, 기계·기구 및 음식기 사용 후 세척·살균 여부, 남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위반사항은 원산지 미표시 등 위반 6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건, 영업주 및 종사자 건강진단미필 12건 등 총 29건이다. 지난해 2월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령' 개정으로 기존 음식점 원산지표시 대상 품목이 16종에서 20종으로 늘어났고,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추가된 품목에 대한 원산지 미표시 업소가 많았다.


시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관할 자치구에 의뢰했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민·관합동으로 점검과 지도, 홍보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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