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김관용 후보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처를 구미시에 만들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구미는 박 전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다. 현직 경북지사인 김 후보는 지난 20일 경북 구미 상모동에 자리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영정에 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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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후 MBC가 생중계한 방송 4사 한국당 대선 주자 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세월이 길었고 마음도 아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이) 살기 불편하시다고 해서 삼성동에서 구미로 오시도록 거처를 만들어 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좌파가 완장을 차고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행동)한다. 박 전 대통령도 정권이 좌파로 넘어가는 걸 원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화합과 통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를 이끌던 김진태 후보(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선 "마음에 상처가 많았을 것"이라며 "패기있는 정치인"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앞서 정치권에선 박 전 대통령 측이 주변 경호동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삼성동 사저 대신 경기 지역으로 사저를 옮길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왔다. 또 일각에선 박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대구에 거처를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밖에 구미 또는 모친인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으로 갈 것이란 추측까지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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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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