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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털 냄새나는 향수 의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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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회사 데메테르 출시, 짙은 바닐라 향에 머스크 향 섞여

고양이털 냄새나는 향수 의외로… 데메테르가 출시한 고양이털 향수 / 사진=데메테르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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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미국의 향수회사 데메테르가 애묘인들의 지갑을 열 새 향수를 출시했다. 바로 '고양이털(Kitten Fur)' 향수다.

회사는 '고양이털' 향수에 대해 "15년간의 노력 끝에 아기고양이 목 뒤, 그 완벽한 지점의 온기와 안락함을 후각적으로 포착해냈다"고 설명했다. 1온스(약 28g)가 든 콜로뉴 스프레이 가격은 20달러(약 2만2400원)이며, 바디로션과 바디오일, 샤워젤, 퍼퓸오일 등의 형태로도 출시됐다.


고양이털 향수 출시 소식에 국내 팬들은 환호하며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는 '어떤 냄새일지 궁금하다' '바로 써보고 싶다' '강아지 숨(puppy breath) 향수는 언제 나오냐'는 댓글로 가득하다. 고양이를 키우지 못하는 애묘인들에게도 이 향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이털 냄새나는 향수 의외로… 사진=트위터 캡처



고양이털에서는 대체 어떤 냄새가 날까. 바자르(BAZAAR)의 선임 뷰티에디터인 제나 로센스타인(Jenna Rosenstein)은 직접 '캣맘'으로서의 고양이털 냄새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고양이 '매디(Maddie)'가 긴 낮잠을 자고 난 뒤에는 "갓 구운 빵처럼 따뜻하고 달콤한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다만 고양이 냄새의 핵심 지점은 목이 아니라 배(belly)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그는 이어 데메테르의 '고양이털' 향수에 대해서는 "짙은 바닐라 향과 약간의 머스크 향이 같이 난다"고 평했다. 구체적으로는 "베스앤바디웍스의 샤워젤 바디로션인 '웜 바닐라 슈거(Warm Vanilla Sugar)'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보다 덜 질리는 타입"이라고. 또 "누군가 '무슨 향수 썼어요?'라고 물어본다면 대답하기 꺼려질 수 있다"며 재치 있게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데메테르는 '흙먼지(Dirt)', '눈(Snow)', '크레용(Crayon) ' 등 독특한 향수들을 출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17일에는 성 패트릭 데이를 맞아 '아일랜드'와 '클로버' 등의 향수를 한정 출시하기도 했다.

고양이털 냄새나는 향수 의외로… 사진=데메테르 공식 페이스북 제공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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