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영국 정보당국이 용의자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면서 "극단주의 관련 조사를 받은 적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테리마 메이 총리는 "용의자는 영국에서 태어났고 몇 년전 폭력적인 극단주의에 관련성이 의심돼 영국 정보당국으로부터 한차례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용의자는 지엽적인 인물이어서 현재 정보당국이 그린 그림(감시망)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 진행 경과를 고려해 테러범의 신원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의자의 흉기에 숨진 PC 키스 팔머 경찰관과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메이 총리가 "결코 테러리즘에 겁먹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함께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또 테러로 인해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영국인 12명, 프랑스인 3명, 루마이아인 2명, 한국인 4명, 독일인 1명, 중국인 1명, 아이리쉬인 1명, 이탈리아인 1명, 그리스인 2명이라고 발표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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