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로 관람객 충돌 우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외교부는 23일 오후 늦게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한국과 중국 경기와 관련해 비상근무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한중 축구경기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양국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 우리 국민 약 200명이 방문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국 측에 신변안전 필요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민과 응원단 간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이번 경기에 경찰 병력 800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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