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대첩'이 다가오면서 호남이 양당 대선주자들의 경쟁으로 북적이고 있다. 민주당 주자들은 경쟁적으로 호남공약을 발표하면서 민심 잡기에 나서고, 국민의당 주자들은 민주당 후보에 맞설 본선경쟁력을 강조하며 당심(黨心)과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양상이다.
문재인·안희정·이재명 민주당 후보, 안철수·손학규·박주선 국민의당 후보는 지역경선을 눈앞에 둔 이날 일제히 호남(광주·전남·전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27일 경선을 눈 앞에 둔 민주당 주자들은 호남공약 발표,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고공전에 주력하는 양상이다. 우선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생명·신소재 탄소산업·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등 3대 신산업 집중 육성, 미래성장동력 육성 등을 골자로 하는 전북공약을 발표했다.
안희정 후보는 22일부터 호남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안 지사는 전날 전북 지역 학생과 시장 상인을 만난데 이어 23일에는 광주광역시 유세에 나섰다. 다만 안 지사는 이날 일정을 변경해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다.
지난 19일 이후 광주에서 출·퇴근을 거듭하고 있는 이 후보 역시 이날 오전 광주에서 광주·전남 공약을 내놨다. 이 시장은 그동안 강조했던 기본연금 등 공약과 함께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해 민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후보들은 오는 25~26일 시작되는 호남 지역 ARS 투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남 지역이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의 최대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주자들은 적극적인 당원·지지층 스킨십에 나선 모습이다. 모바일·자동전화응답(ARS) 투표 등을 배제한 완전 현장투표로 이뤄지는 만큼, 누가 충성도 있는 지지층을 더 많이 확보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수 있는 탓이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 청호시장·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시작으로 무안·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서부지역을 횡단했다. 전날 광주 동·서·남·북·광산구 지역위원회를 방문한 데 이은 표심 훑기다.
안 후보는 특히 민주당 후보에 맞설 '본선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광주문화방송(MBC)에 출연해"누가 민주당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을까를 평가해 주셨으면 한다"며 "정권교체는 이미 결정된 만큼 국민들은 안철수와 문재인 중 누구가 미래를 위해 올바른 선택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은 각기 잠행과 광주행보를 이어가며 당심·지지층에 대
한 스킨십을 늘렸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지역 대선기획단 발대식에 참석한 이후 잠행하며 광주·전남지역 당원·지지층을 만날 예정이고, 박 부의장 역시 발대식 참석을 전후로 지역구인 광주 동구에 머물며 세 규합에 나섰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