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조선희(46) 사진작가의 정체성과 작품세계를 직접 들어볼 수 시간이 마련된다.
대구미술관은 내달 1일 오후4시 ‘판타지 메이커스_패션과 예술’전 참여작가인 조선희를 초청해 사진작가가 된 동기와 작품세계, 제작과정 뒷이야기 등을 들어보는 ‘작가와의 대화’를 마련했다.
사진작가 김중만(63)의 가르침을 받은 조 작가는 주요패션 잡지 화보를 비롯해 다수의 브랜드 광고사진을 맡았다. 음반앨범재킷 뿐 아니라 영화 ‘써니’, ‘건축학개론’, ‘감시자들’, ‘관상’, ‘변호인’ 등의 포스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진작업을 해왔다. 조 작가는 현재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는 5월 28일까지 대구미술관에 문을 연 ‘판타지 메이커스_패션과 예술전’은 순수미술과 패션분야를 접목한 전시다. 패션과 예술은 환상을 만들어 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화려한 색감과 형태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을 꿈과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장 샤를드 까스텔바쟉의 100백(bag)시리즈 일곱 점과 화려한 연출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열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유명진 큐레이터는 “르네 마그리트의 영향을 받은 조 작가는 초현실적인 그림과 같은 공간을 환상적으로 연출해 촬영한다”고 했다.
‘작가와의 대화’는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가 가능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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