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토교통부는 22일 오후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로정책'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교통분야 빅데이터 전문가가 혼잡한 도로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안과 도로정책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가 이뤄진다. 발표 후에는 실무자 간 질의응답을 통해 도로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소장은 휴대전화 이용패턴 데이터로 추출된 유동인구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경로데이터를 결합해 주요 혼잡 구간 통행패턴을 분석하고 개선대안에 대해 발표한다.
황윤익 카카오 이사는 카카오 택시 데이터를 통해 버스이용이 불편한 서울 주요 지역에 대한 버스노선 체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황 이사는 택시 빅데이터를 통해 서울 관악구 남현동, 강남 일부구간 위례신도시 등이 특히 택시수요가 많은 곳으로 꼽았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이 구간의 대중교통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희문 한국도로공사 팀장은 화물차 운전행태와 교통사고 정보를 분석해 위험구간의 시설 개선 사례와 효과를 중심으로 톨게이트 교통량, 구간별 소통정보, 휴게소 이용정보 등 각종 고속도로 정보의 통합 및 활용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그동안 국토부는 교통분야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민간에 공개해왔음에도 정책에 활용하는 점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문제를 진단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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