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이선균과 안재홍이 영화 촬영 당시 다정한 일상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20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제작 타워픽쳐스) 제작보고회에 배우 이선균, 안재홍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선균은 사전 인터뷰에서 안재홍과 애인처럼 지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우리가 지방 촬영이 많았다. 전라도에서 주로 촬영했다. 거기에는 맛집이 많지 않느냐. 보통 영화 촬영을 하다보면 술을 많이 먹는다.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끝나고 4시쯤 되면 '오늘은 뭐 먹지'가 대화의 90%였다"라고 했다.
이어 "쉬는 날에는 영화관 데이트를 같이 했다. 또한 전주 한옥마을과 야시장도 같이 다녔다. 셀카봉을 들고 처음 찍어봤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안재홍은 "연상의 애인을 만난 것 같았다. 경험도 많고 배려도 많이 해줬다"고 말해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출연한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 분)가 조선판 과학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유쾌한 활약을 담은 영화다. 4월 개봉.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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