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가 지난 2월 중순 23.6㎞에 이르는 김포도시철도 전 구간의 터널 굴착을 모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김포도시철도 구간은 지하수의 수위가 높고 지반이 연약하며 도심지를 통과해야 하는 등 공사여건이 매우 열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본부는 철저한 안전관리 하에 24시간 철야작업을 펼쳐 단 한 건의 사고도 유발하지 않고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터널 관통에 앞서 수도권본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궤도·신호·전기·통신 등 노반 공사에 이은 후속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김포도시철도는 현재 70%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김포도시철도 구간에 투입될 차량 일부가 지난 2월 말 기지에 처음으로 반입됐다. 올 연말까지 전량(23편성·46량)이 반입되면 수도권본부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종합시험운행(시설물 검증·영업 시운전)을 거쳐 2018년 말 노선을 개통할 계획이다.
이현정 본부장은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한강차량기지를 출발한 열차가 종착역인 김포공항역까지 총 10개의 정거장을 단 30분 만에 주파하게 된다"며 "이는 김포시민은 물론 수도권 서부 지역을 지나는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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