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5월28일 대학로자유극장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청소년들의 꿈과 성장이야기를 다룬 연극 'B Class'가 4월1일부터 5월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자유극장 무대에 오른다.
스탠바이 컴퍼니가 제작한 'B Class(비 클래스)'는 '경쟁'으로 고통 받는 10대들의 상처와 그들이 빚어내는 우정을 그려낸 성장드라마다. 경쟁에 파묻혀 개성과 꿈을 잃어가는 청소년들이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담히 보여준다.
작품은 좋은 집안의 자제들만 진학할 수 있는 예술인 양성학원을 배경으로 한다. 어린 시절 마음껏 꿈꾸던 소년들은 세상이 만들어놓은 기준 속에 차츰 무너져간다. 낙오자들이 모인 'B Class'에서 누군가는 자신의 꿈을 위해, 누군가는 마지못해, 누군가는 천재로 키우고 싶은 어른들의 욕심으로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극본과 연출은 배우 오인하가 맡았다. 그는 '올모스트메인', '바람직한 청소년', '모범생들'에서 활약하며 가창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인물이다. 자기만을 바라보는 부모님을 위해 A Class로 올라가려하는 '김택상' 역은 주민진, 천재 음악가 아버지와 천재 피아니스트 형으로 인해 강박증을 앓고 있는 '이환' 역은 이휘종이 열연한다. 이외에 이이림, 조풍래, 김대현, 김희연, 한송희, 양지원, 김바다, 이원민 등이 출연해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인다.
스탠바이 컴퍼니는 "누구나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 가장 빛나는 순간을 꿈꾼다. 연극 'B Class'는 가슴 아픈 인생의 상처들을 스스로 극복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상처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닌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전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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