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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테러진압 훈련…대학·정부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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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가상·증강현실 인재양성
'VR-LAB' 지원사업 참여대학 모집
연구공간 제공·콘텐츠 개발 2억원 지원 등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동국대학교는 가상현실(VR)과 모션캡처 기술을 결합한 '가상훈련 FTX 시스템'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청원경찰·특수경찰의 가상훈련 교육 을 돕는다. 이는 대학의 연구능력과 정부의 인재양성·사업화 지원이 융합된 결과물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가상·증강현실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2017년도 K-ICT 디지털콘텐츠 VR-LAB'에 참여할 대학(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K-ICT 디지털콘텐츠 VR-LAB 지원사업'은 ICT와 인문·예술 융합을 통한 미래 新성장동력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다학제(ICT·인문·예술·디자인)의 대학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고품질의 VR/AR 콘텐츠를 선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한 예비인력의 창업·사업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상·증강현실 산업의 글로벌 新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는 창의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융합형 특성화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2016년 서울 상암동 한국VR·AR콤플렉스(KoVAC) 내 330평의 연구공간을 조성하고, 동국대, 중앙대, 가천대의 석박사 인재들과 콘텐츠 개발사 등 70여명이 참여하여 VR?AR 기술을 활용한 게임·체험·교육·훈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VR-LAB에서 개발된 결과물들은 실제 상품화되어 쇼핑몰·테마파크·공공기관 등 산업현장으로 적용이 확산되고 있어, 사업화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인재양성 사업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VR로 테러진압 훈련…대학·정부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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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국대학교는 원자력통제기술원과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VR과 모션캡처 기술을 결합한 '가상훈련 FTX 시스템'개발 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원자력통제기술원과 연계하여 고리·월성 등 전국 1,800여명의 청경·특경 대상 대테러 가상훈련 교육 실시 예정이다.


2017년에는 가상현실(VR)을 넘어 증강현실(AR), 로봇, 인공지능, 디지털 전시·공연, 미디어아트 등으로 지원분야를 확대해 기획력과 개발역량을 보유한 최우수 대학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콘텐츠 제작과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우수 대학(원)은 모두 지원 가능하며, 선정된 대학은 KoVAC 내 연구공간 제공과 PC·S/W 등 개발 시설·장비를 무료로 제공받고, 2억원 규모의 콘텐츠 개발 지원비와 월별 교육 프로그램, 애로기술 지원 및 전시·홍보를 종합 지원받게 된다.


지원사업 상세내용은 한국전파진흥협회,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아젠다인 가상증강현실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융합형인재양성은 필수"라면서 "VR-LAB의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통하여 콘텐츠 핵심 기술 개발, 인재양성 뿐만 아니라 가상·증강현실 분야의 창업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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