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동부화재·KB손해보험·코리안리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상근감사위원 제도를 폐지했다.
이날 동부화재와 KB손해보험, 코리안리는 주총을 열어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보험사는 지난 2005년 이후부터 유지돼 오던 상근감사제가 없어진다. 이는 감사위원회를 구성해 감사업무의 투명성 제고와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동부화재의 경우 이날 주총에서 이승우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임했다. 또 김성국 사외이사, 박상용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 다시 선임됐다.
KB손보도 박진현 전 중앙경찰학교 교장과 신용인 세아홀딩스 감사, 심재호 전 삼성생명 해외사업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김창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출했다. 신용인 사외이사와 심재호 사외이사, 김창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에도 포함됐다.
코리안리는 박영렬 연세대 교수를 사외이사에 재선임하고 김학현 전 NH농협손보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인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창록 전 한국산업은행 총재와 김학현 전 대표가 감사위원으로 새로 뽑혔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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