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기술력 우수기업과 스타트업(첨단벤처)에 대한 보증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업점 신설 등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17일 수원 영통 광교테크노밸리 내 재단 12층 회의실에서 열린 창립 21주년 기념행사에서 "빛은 깊은 어둠 속에서 더 밝은 것처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그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 곁에서 밝은 빛을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운을 뗐다.
김 이사장은 특히 "(2015년)메르스 사태로 도내 서민경제가 흔들릴 때 현장지원기동반을 신속히 구축해 영세자영업자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였고, 현장보증 전용버스를 도입해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를 통해 경기신보 방문이 어려운 영세 상인들을 위한 적극적인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회상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17년에도 경기신보는 도내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적극적인 보증지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력 우수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저금리 자금지원을 통해 도내 강소기업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도내 서민금융 지원정책에 적극 동참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영업점 신설 등 금융인프라 확충을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기도 금융의 혁신과 변화를 견인하기 위해 금융정책연구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재단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재단, 경기도 경제를 이끌어 가는 재단, 혁신과 발전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재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경기신보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희망을 함께하는 신용파트너'로서 재단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임직원 각오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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