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검토를 통해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7일 오전 9시 서울 YMCA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정체되어 있는 매출을 증대시키고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탈 범용 제품으로 사업구조 변경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 사업제휴 및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또 "올해 경영환경 역시 많은 도전과 시련이 예상된다"면서 "범용제품의 차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는 등 부문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ACT2017로 정했다"며 "낡은 타성을 바리고(Cut),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Change), 세계 최고를 만드는(Create) 것을 지금 바로 실행하지는 의미로 각 부문에서 이를 고민하고 실행한다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석화는 이날 장명기 피델리스자산운용 대표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에 신규선임하고 이용만 무궁화신탁 사내이사는 사내이사 겸 감사위원에 재선임했다. 또 감사보고, 계열회사의 자금대여 보고, 정관 변경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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